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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st 10 days of summer 2023 I stayed at Arles to visit Les Rencontres d'Arles. While walking around the exhibitions it was lovely to see photographers here and there searching the right angle to capture their moment. Talking with welcoming people in the galleries was also a nice memory. Looking around Les Rencontres d'Arles I felt this is a real festival for art photoraphy lovers, I wanted to share my works and ideas upon photography. So I quickly made a webpage and posters and put them on the walls.
3 types of posters. With QR code you will jump to a webpage archiving my photography works. I included a brief explanation of what I think of photography and how I use it as a medium for my work. Meet stories about how to see others and yourself, and the experiments using photography.

2023년 여름 열흘 정도를 프랑스 아를에 머물렀다. 지난해 한창 아트포토그래피를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아를에서 열리는 사진축제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엉뚱한 곳에 서서 뷰파인더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사진가들이 눈 앞 곳곳에 있는 풍경이 사랑스러웠다. 갤러리가 있길래 들어갔다가 또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진가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재밌었다. 그러면서 정말 아트포토그래피를 위한 축제 속에 들어와있다고 느꼈다.
내 작업물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어서, 여행 도중 틈틈이 웹페이지와 포스터, 명함을 만들었다. 인쇄소에 찾아갔고, 비 오는 날을 지난 후. 아를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9장의 포스터를 붙였다. 내가 나와 통하는 작업을 발견하면 의지할 데가 생긴 기분이 들듯이, 내 작업도 누군가와 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3종의 포스터. QR코드를 타고 들어가면 그간의 사진작업들이 모여 있는 웹페이지가 나온다. 사진을 어떻게 생각하며 작업의 미디어(매체)로 사용하고 있는지 간단한 설명을 달았다. '나와 타인,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타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진과 웹을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까지 만나볼 수 있다!